[미국 시애틀] 시애틀 언더그라운드 투어 - 100년 전 도시로의 시간 여행
시애틀의 숨겨진 역사, 언더그라운드 투어
연말 연휴에도 세계 어디든 관광객이 많습니다. 특히 시애틀의 경우 캐나다와도 가까워 많이들 연말휴가기간을 이용해 관광오시는 것 같습니다. 늦은 아침을 먹고 다운타운에 나가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시애틀의 현대적인 도시 모습 뒤에 감춰진 놀라운 역사를 탐험해보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언더그라운드 투어(Seattle Underground Tour)**는 시애틀의 과거로 떠나는 특별한 시간 여행을 제공합니다.
호텔에서 3블록 남짓 떨어진 Pioneer Square로 걸어 갔어요.
다행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길거리 바로앞)에 투어인포메이션이 있었고, 저희는 정시마다 시작되는 투어시간에 맞추어 2시 40분쯤 도착한 후 3시 투어를 참여했습니다.
지하도시라고 해서, 지하에 있는 하수구등을 지나 가는 긴 투어를 예상했는데, ㅋ 그건 아니네요.
활기찬 투어가이드들이 나와, 투어전 20분간 Introduction을 해주세요.
비디오 같은 것을 보는 줄 알았는데,
오? 왠걸요. 투어 가이드 분의 생목소리리 쩌렁쩌렁 재미난 애기를 풀어내어주셨습니다.
모든 것이 영어로만 진행되었고, 그런대로 저 역시 재미있었습니다.
이 투어가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설명을 해주셨어요.
요약인 즉 건물 대부분이 목조건물이었던 시애틀에 아주 큰 화재(대화재, 1889년)가 일어나 많은 건물들이 불에 타 사라졌다고 합니다. 도시를 복원하면서, 해수면과 비슷한 높이여서 문제가 많았기에 한층을 더 높이하여 건물을 짓기 시작했답니다.
실제 시애틀은 도시가 바다를 끼고 있으면서 바다 쪽으로 경사가 지어 있어 언덕이 많은 도시에요.
게다 땅이 질퍽질퍽하여 조금만 비가와도 마차가 빠져나오지 못하기 일쑤였기에, 그래서 과거 1층 높이까지 흙으로 덮어 땅을 돋우었다고 합니다.
고로, 과거 2층이 지금은 1층이 된거지요.
고로 요약하지만, 언더그라운드 투어는 예전 1층(현재 지하)을 관람할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되어요.
요약하자면, 19세기 화재로 인해 도시가 한 층 높이 재건되면서 과거의 1층이 현재의 지하가 되었고, 이곳이 지금의 언더그라운드 투어 코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을 위한 볼거리로 잘 마련되어 있어요.
📍 투어 정보 및 일정
- 위치: Pioneer Square 근처 투어 인포메이션 센터
- 운영 시간: 매일 정해진 시간마다 투어 진행 (자세한 일정은 공식 웹사이트 참고)
- 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
- 언어: 영어 (가이드의 생생한 설명 포함)
- Bill Speidel's Underground Tour: https://www.undergroundtour.com/
- Beneath the Streets: https://www.beneath-the-streets.com/
🔥 시애틀 대화재와 도시 재건의 역사
✔ 시애틀 대화재(1889년)의 원인과 피해 규모
1889년 6월 6일, 시애틀의 한 목공소에서 발생한 작은 불씨가 **대규모 화재(Great Seattle Fire)**로 번졌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건물이 목조로 되어 있어 불길이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약 12시간 동안 30개 이상의 거리와 25개의 블록이 소실되는 엄청난 피해를 남겼습니다. 특히 시청, 경찰서, 도서관 등 주요 공공건물까지 전소되며, 도시 전체가 재건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 화재 원인 | 📏 피해 규모 | 🏗️ 이후 변화 |
목공소에서 발생한 작은 불씨 | 30개 이상의 거리와 25개 블록 소실 | 건축법 개정 및 벽돌·석재 사용 |
목조 건물의 빠른 연소 | 주요 공공시설 전소 | 지반을 높여 도시 재건 |
진화 장비 부족 및 도시 설계 문제 | 도시 전역이 불길에 휩싸임 | 현재의 언더그라운드 구조 형성 |
✔ 화재 이후 도시 재건과 지하 공간의 탄생
대화재 이후 시애틀은 더 이상 목조 건물을 짓지 않고 벽돌과 석재를 사용하는 건축 규정을 도입했습니다. 또한, 도시의 낮은 지반과 홍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지면을 한 층 높이는 방식으로 복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 기존의 1층은 점차 지하로 묻히게 되었고, 이 공간이 지금의 언더그라운드 투어 명소로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 지하에 남겨진 과거의 흔적
- 과거 상점이었던 공간과 창문 자리가 남아 있음
- 오래된 가구, 골동품, 당시 사용되던 유물들
- 100년 전의 거리 풍경을 그대로 유지한 공간
이 투어에서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함께, 당시 도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과거로 들어가 볼까요?
각각의 건물 아래로 들어가 보니, 100년전의 시애틀이 그대로 남아 있네요.
방치되었다고 해야 하나, 보존되었다고 해야하나
저 소파가 있었던 자리 벽은 워낙엔 창문이 있었던 곳이라고 해요.
건물 내부 지하를 사람들과 무리지어 이동하면서, 각각의 포인트에서 가이드분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지하를 오르내리며, 이 투어를 계획하게 된 계기, 도운 사람들등
이런 시설들을 투어의 형태로 개발했다는 것이 참 신기했어요.
역사적 사실에 이야기를 더해 이야기꾼들을 개발하고, 이를 성공적인 관광상품으로 만든 것.
진정한 관광지의 면모라 생각했습니다.
🎭 투어의 하이라이트 - 스토리텔링 가이드와 함께하는 시간 여행
시애틀 언더그라운드 투어의 가장 큰 매력은 투어 가이드의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 유머와 역사적 사실을 결합한 생동감 있는 설명
✔ 과거 시애틀 주민들의 삶과 건축 과정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
✔ 19세기 시애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건물 내부 탐방
이러한 요소 덕분에 투어 내내 지루할 틈이 없으며, 역사적 지식까지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 지하 공간 탐험 - 직접 체험하는 과거의 도시
지하로 내려가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100년 전 시애틀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과거 상점과 가게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당시 사용되던 건축 양식과 도시 구조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 방문 시 유용한 팁
✅ 영어 설명이 많으므로 기본적인 영어 청취 능력이 있으면 더 좋음
✅ 미끄러운 구간이 있으니 편한 신발 착용 필수
✅ 가이드의 유머와 역사 이야기를 놓치지 말 것!
🌟 마무리
시애틀 언더그라운드 투어는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과거의 도시를 직접 경험하는 살아있는 역사 체험입니다. 시애틀을 방문한다면 단 한 번은 꼭 가봐야 할 명소로 강력 추천합니다!
이 투어를 해보신 적 있나요? 여러분의 경험을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
✨ 여행숲의 한 줄 요약
19세기 시애틀 대화재로 인해 사라진 과거 1층을 탐험하는 언더그라운드 투어에서 시애틀의 숨겨진 역사를 만나보세요!